서울시청 지하 1~2층에 마련된 시민을 위한 공간 시민청은 매달 즐거운 행사로 가득하다. 12월은 2017년을 총결산하는 의미로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축제, ‘모두의 시민청’을 개최한다.

< 시민기획단이 만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

 시민청에는 자발적으로 시민공간을 만들어 가는 시민주체, 시민기획단이 있다. 서로 다른 직업과 연령의 시민기획단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유하며 시민청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손수 만들어 가고 있다.

 22일(금)부터 25일(월)까지 열리는 ‘모두의 시민청’ 축제는 4개 분과(광장, 소통, 동행, 공감) 시민기획단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낸 결과물이다.

 <광장분과 ‘광장극장’>(12.22.(금)~24.(일) 11:00~17:00 | 시민플라자A)

: 먼저, 광장분과는 올바른 공연문화 만들기 캠페인으로 ‘광장극장’을 꾸린다. 지그재그 형태로 세운 전시벽면에 옳은 관람예절 및 옳지 않은 관람예절을 나타내고, 숨은 그림 찾기의 형식으로 ‘틀린 관람예절 찾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정답을 맞힌 시민에게는 전시 내용을 담은 작은 아코디언북을 증정한다.

 <소통분과 ‘시원한 프로젝트’>(12.22.(금)~24.(일) 11:00~17:00 | 시민플라자A)

: 소통분과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세계의 소통공간을 알아보고자 진행한 ‘시원한 프로젝트-시민청 특파원’의 결과 전시 부스를 마련하였다. 시민청 특파원이 세계 곳곳에서 활동한 사진과 영상이 게시되고, 시민이 부루마블 세계여행을 할 수 있는 발판 및 뽑기체험, 세계의 랜드마크 스티커 붙이기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동행분과 ‘내속도로5길’>(12.22.(금)~24.(일) 11:00~17:00 | 시민플라자A)

: 시민과 함께 걷는 동행분과는 ‘동행사진관’, ‘동행문방구’, ‘동행책방’ 세 가지 공간을 준비한다. ‘동행사진관’에서는 작은결혼 페스티벌 등 다양한 기획단 활동사진을 볼 수 있고, ‘동행문방구’에서는 추억의 미니오락기와 땅따먹기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동행책방’에서는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기준과 속도로 2018년 새 다짐을 써보는 내속도로 플립북(노트)체험을 진행한다.

 <공감분과 ‘너에게 난, 나에게 넌’>(12.22.(금)~24.(일) 11:00~17:00 | 시민플라자A)

: 공감분과는 ‘스트링아트’ 시민 참여 전시를 준비한다. ‘스트링아트’는 곡선을 사용하지 않고 직선만을 이용하여 다양한 모양의 작품을 만드는 것을 의미하며, 털실을 휘 감아 직선만으로 커다란 소망나무를 만들고 소망카드를 달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을 진행한 시민에게는 스트링아트 카드를 증정한다.

 한편, 2018년 새로이 시민청 시민기획단과 기자단으로 활동할 시민들의 신청을 27일부터 2018년 1월 17일까지 메일(simin@sfac.or.kr)로 접수받으며, 시민기획단/기자단 모집 및 운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시민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 장미여관, 퍼니밴드, 시민청예술가 공연, 토크콘서트 >

 시민기획단이 마련한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축제에는 흥겨움을 더할 토크콘서트와 음악공연이 활짝라운지에 준비되어 있다.

 <황당한 여행>(12.23.(토) 13:00~14:30 | 활짝라운지)

: 23일(토) 오후 1시부터 2시 반시까지는 개그맨 박성호의 사회로 350만원으로 141일 세계일주를 한 여행작가 안시내와 79만원으로 1,948일 세계일주를 한 여행가 권용인의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세계곳곳을 탐험한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한국과 세계에 대한 색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시민청 페이스북과 현장에서 접수된 시민들의 질문에 두 사람의 답변을 듣는 관객과의 대화시간도 진행되며, 현장에서 신청한 70명에게는 O, X 전자단말기를 제공하여 자신의 의견을 토크쇼에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도 있다.

 <오프닝 및 퍼니밴드 공연>(12.23.(토) 15:00~15:40 | 활짝라운지)

: 오후 3시부터 소통축제를 준비해 온 시민기획단의 2017년 활동영상을 상영하고, 이어 전통 클래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퍼포먼스로 흥겨운 클래식을 들려주는 퍼니밴드가 ‘크리스마스 앤 브라스’ 공연을 진행한다.

 <장미여관의 유쾌한 축제>(12.23.(토) 15:40~16:30 | 활짝라운지)

: 오후 3시 40분부터 50분 동안은 ‘탑밴드2’, ‘불후의 명곡’ 등 출연으로 친근한 록밴드 장미여관이 보사노바풍 리듬의 ‘봉숙이’, 유쾌한 가사가 돋보이는 ‘내 스타일 아냐’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시민청예술가 크리스마스포유>(12.24.(일)~25.(월) 13:00~16:00 | 활짝라운지)

: 24일과 25일 이틀 동안은 오후 1시에서 4시까지 시민청예술가 더뉴재즈밴드, 바이올린플레이어440, 조이보컬, 블루노트, S2, 아웃오브캠퍼스 총 6개 팀이 재즈, 탭댄스, 어쿠스틱팝 등 다양한 장르의 크리스마스 공연을 펼친다.

< 시민참여전 오감만족, 미디어아트전 시민청 동물원 >

 한편, 22일(금)부터 2018년 1월까지 시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특별전시를 시민청의 틈새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민참여전 오감만족>(12.22.(금)~’18.1.31.(수)| 활짝라운지 벽면)

: 시민청 개관 5주년(’18.1.12.)을 맞아 시민청예술가로 활동하는 캐리커처 작가들이 시민청을 함께 만들어가는 기획단 및 방문 시민 500인의 얼굴을 캐리커쳐로 그려 활짝라운지 벽면에 전시한다. 22일에서 24일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시민청에서 무료 캐리커쳐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전시기간이 끝난 후 자신의 얼굴이 담긴 캐리커쳐 액자를 시민청에서 받아갈 수 있다.

 <미디어아트전 시민청 동물원>(12.22.(금)~’18.1.31.(수)| 시민플라자B)

: 22일(금)부터 시민플라자B구역에서는 시민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미디어아트 체험 전시가 진행된다. 스크린을 정글로 구현하여 스크린 속 과일에 공을 던져 터트리고, 바닥과 벽면을 활용하여 과일을 쫓는 리듬 게임을 스크린 속 동물들과 함께 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청은 일 년에 두 번 시민청을 사랑해주신 시민들에 보답하고자 커다란 축제한마당을 연다. 이번 시민청 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프로그램으로 더욱 뜻 깊고, 다양하며, 역동적이다. 참여하시어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 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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