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민 모두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갈 권리 실현, 사회적 약자를 먼저 생각하고 존중하는 인권 증진, 인권 가치·문화 확산 등을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와 손을 맞잡았다.

안희정 지사는 20일 도청 접견실에서 이성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인권 증진 및 인권 가치·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국가인권위원회는 도내 인권 현안을 공동 연구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한다.

또 인권 교육 프로그램·홍보 콘텐츠 개발·보급과 공동 활용,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상담 및 권리 회복을 통한 인권 증진을 위해서도 힘을 모은다.

두 기관은 이와 함께 새로운 인권 의제 연구·개발 및 인권기구 교류·협력,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인권 증진 사업도 발굴·추진키로 약속했다.

도와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밖에 인권 증진 활동 성과와 내용을 함께 알리고, 민관 워크숍·포럼·세미나 등을 공동 개최해 공감대를 넓혀 나아가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 체결로 △인권 운동과 인권 증진 사업 발굴 활성화 △국가인권위원회가 개발한 인권 교육 콘텐츠 공동 활용 및 협력 네트워크 강화 △지역 맞춤형 인권 교육 콘텐츠 발굴 △인권 존중 문화 및 인권 감수성 저변 확대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희정 지사는 “민주주의는 인권을 향상시켜 가는 것이며, 민주주의 발전은 인간의 권리 목록이 늘어나는 일”이라며 “어떤 이유라도 이웃의 권리가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어 “이번 협약은 인권 행정을 펴 온 도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의 격려와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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