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올해 연중 운영한 찾아가는 문해교실이 20일 청양문예회관에서 열린 학습발표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윤금선 실버무용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학습발표회는 350여명의 학습자들이 자리를 메웠으며 한 해 동안 전국대회에서 수상한 상장을 전수받고, 2017년 청양군 문해백일장 대회에서 뛰어난 글 솜씨를 보여준 학습자들에게 대상을 비롯한 25개의 상이 수여됐다.

또한 길은순, 박매순, 이희정, 홍혜영 4명의 문해교사와 화성면 장계리 김관식·청양읍 백천리 복진배 노인회장이 문해교실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한 공로로 청양군수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날 행사를 축하해주기 위해 초이 뮤지컬컴퍼니 악극 공연단에서는 성인문해교육과 관련된 내용의 ‘모정’이라는 뮤지컬을 선보여, 문해교육 학습자들이 서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한편 청양군은 2008년부터 ‘찾아가는 초롱불 문해교실’을 운영해 그동안 800여명의 학습자가 참여했으며 초등학력인정과정과 현장체험학습, 운동회, 백일장, 문해교육사 연수 등 학습과 연계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한글 모르는 사람이 없는 청양을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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