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공무원문학단체인 행우문학회(회장 이창규)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동인지『문학과 생활』제30집을 출간했다.

이번 동인지는 행우문학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으로 자치단체장 애송시와 축하메시지를 수록하였다. 또한 명예회원 10명의 작품 31편과 재직공무원 30명의 작품 75편 등 106편이 실렸으며 장르별로는 시 53편, 시조 38편,  수필 13편, 소설 2편으로 구성되었다.

주요 작품을 보면

  ▸ 시 부문은 김재건의 ‘그 바다 그 나무’, 김정섭의 ‘자동차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다’, 정운옥의 ‘복면가왕’ 등이 시대의 아픔과 사회상을 명료한 언어로 이해하는 새로운 길을 보여주고 있다.

  ▸ 시조 부문은 강길수의 ‘이과수 폭포’, 정해선의 ‘선광사’, 조병철의 ‘일년생’ 에서 신인의 보폭을 넘어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감각과 사유의 세계를 엿보게 한다.

  ▸ 수필 부문은 김복회의 ‘아주 특별한 생일’과 ‘어머니에 대한 반성문’ 에서 잔잔한 가족애를 보여주고 전수정의 ‘엄마는 요술쟁이’ 는 아이가 커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재미있게 담아내고 있다.

  ▸ 소설 부문은 남윤혜의 ‘크리스마스 선물’과 이동호의 ‘생략’ 으로  현대사회에서 소외되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결코 생략될 수 없는 젊은 부부의 갈등과 사랑에 대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행우문학회는 1987년에 창립하였으며 명예회원 20명, 회원 52명, 특별회원 3명 등 75명으로 대부분 등단을 거쳐 활발하게 문단활동도 펼치고 있다. 회원자격은 지방행정 공무원으로서 문학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이번 동인지는 충청북도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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