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2018년 무술년 새해 해맞이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행사는 오는 1월 1월 오전7시 영동읍 용두공원 팔각정에서 개최 예정이었다.

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이 단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고심 끝에 행사 취소 결정을 내렸다.

군이 구제역․AI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을 꾸리고 조류인플루엔자의 유입방지를 위해 방역초소를 설치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관내 양계, 오리 사육 농가 등을 보호하고 AI의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영동군 관계자는“희망찬 무술년 새해의 군민의 소망 성취와 영동군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한 새해 해오름 맞이 행사가 취소돼 안타깝다.”며 “AI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이니 군민의 큰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자율적으로 해맞이 참석 군민들을 위해 소망기원 타북을 할 수 있도록 1월 1일 7시부터 9시까지 용두공원 팔각정에 대형북을 비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