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광고물과의 전쟁을 벌여온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전라남도 주관 2017년 시·군 옥외광고업무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불법유동광고물 정비, 옥외광고업무 정책 추진 성과 등을 지표로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그동안 불법광고물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광고물 정비에 노력해왔다.

2개조 6명의 인력이 주말도 쉬지 않고 불법광고물을 정비했고,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는 추석 연휴도 반납했다.

시는 철거활동과 함께 예방을 위한 강력한 행정처분도 실시했다. 지난 11월까지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불법광고물 설치 과태료로 2억7000만 원을 부과했다.

이와 관련 시는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실시해 시민들의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현수막, 전단지 등 불법광고물을 철거한 시민들에게 기준에 따라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지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불법광고물 제거를 위해 강력한 철거와 행정처분을 병행하고 있으나, 근절이 쉽지 않다”며 “시민들께서도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위해 불법광고물 제거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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