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양봉산업 육성을 목표로 지난 14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청양군양봉연구회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절기 봉군 관리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 군은 최근 지속되는 저온에 따라 봉군의 폐사가 우려되므로 보온피복 상태를 점검하고 바람이나 날짐승에 의한 피해방지 등 세심한 봉군관리를 당부했으며, 다양한 봉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교육과 정보교환으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청양군은 200여농가에서 2만1000군의 꿀벌을 길러 연간 55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청양군양봉연구회는 그동안 양봉자재 공동구입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실버틈새작목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으로 성장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양봉은 초기투입 자본에 대한 회수 기간이 짧고 회수율도 높아 적은 자본으로도 사육을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최근 청양의 친환경 자연환경을 이용한 양봉을 준비하는 농업인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고의 영양소인 꿀과 화분매개는 물론 로열 젤리와 프로폴리스 생산 등 꿀벌들이 인류에게 미치는 이점은 헤아릴 수 없다”며 “양봉인들은 무엇보다도 밀원확보와 저탄소녹색농업을 위한 밀원수 심기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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