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에서는 지난 ’16. 9. 12 규모 5.8의 경주지진, ’17. 11. 15 규모 5.5의 포항 지진 발생에 따른 도시철도 이용시민들의 지진에 대한 불안감 해소 및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최초로 ’17. 12. 11 본사 종합관제소에 지진계를 추가 설치하였다.

그동안 도시철도 지진대비 시스템은 3호선 칠곡기지에 설치된 지진계(日産)와 기상청 정보를 합산하여 운용하여 왔으나, 이번에 추가로 설치한 지진계는 국내산인 오토시스사 제품으로 코레일, 한국전력 등에서 설치되어 성능이 검증된 범용 제품으로 상인동 본사 지하 2층에 지진전문연구기관인 디프리기술연구원의 자문을 받아 설치되었다.

도시철도의 지진대비 능력은 1․2․3호선 모두 리히터 규모 6.5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 등 첨단기술이 적용되어 있고 대다수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3호선 교각 또한 15톤 화물차가 만차로 시속 약75㎞ 속도로 정면 충돌시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매뉴얼 또한 1․2호선은 진도 4∼6미만일 경우 일단 정지 및 25㎞이하 주의운전을 하고, 3호선은 지진 종료 후 이상유무 확인시까지 25㎞/h 이하 운행토록 구비되어있다.

도시철도는 기존 지진대비 시스템 및 구조적 안정성, 매뉴얼 구비 외에도 이번에 추가로 지진계를 설치함으로써 지진대응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게 되었다.

기존에는 지진 발생시 기상청에서 통보를 받아 관제사가 열차 통제를 하는 방식에서 자체 지진계로 지진규모를 측정할 수 있게 되어(1․2호선:본사, 3호선:칠곡기지) 자체시스템에 의해 운행 중인 전 열차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크게 보완이 된 것이다.

또한 구축된 지진대비 시스템은 즉각적으로 경보등 및 음성경보 메시지가 표출되고 각 호선별 관제사가 지진 규모를 신속히 식별하여 운행 중인 전 열차에 전파,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진대비 전국 도시철도 중 가장 발 빠르고 안정적으로 대응이 가능케 되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이번에 추가로 설치된 지진계로 지진 발생시 각 호선별로 관제사에 의한 신속한 열차운행 통제가 가능하게 되어 전국에서 가장 안정적인 지진대비 역량을 갖추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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