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상촌면 갈마루지역아동센터(센터장 신상범)가 최근 지역아동센터 충북지원단이 주최한 ‘2017년 우수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청소년 성장여행프로그램인 ‘청소년 제주도 자전거일주’로 최우수상(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청소년 제주도 자전거일주’는 갈마루지역아동센터가 중학생 이상의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성장여행 프로그램이다.

적극성, 창의성, 협동성 등을 인정받아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참여 학생들은 제주도 자전거일주를 목표로 봄부터 직접 감자농사를 지어, 판매수익금과 지난 5월 어린이날 큰잔치 바자회 수익금,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후원금, 그리고 개인이 매달 모은 용돈으로 여행경비를 마련했다.

참여 아동들은 격주로 모여서 제주도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세미나를 하고 경로와 숙소 등 여행일정을 스스로 짜며 제주도 자전거일주를 준비했다.

준비 과정에서 농사일에 청소년들이 많이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준비하며 자신들을 응원하는 많은 지역주민들의 후원에 더욱 힘을 냈다.

자전거 일주 또한 어린 학생들에게는 녹록치 않았지만 모든 걸 성공적으로 완주하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더할 나위 없는 뿌듯함과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를 만들었다.

신상범 센터장은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끝까지 참고 따라와 준 학생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며, 앞으로도 웃음과 도전을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갈마루지역아동센터는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장여행 프로그램을 해마다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일본 나가사키 평화순례’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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