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느 날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불치병 진단을 받게 된 저자의 실례를 소개하는 책이다. 이 병은 염증이 골반에서 시작하여 척추로 번져 결국 등이 굳어버리는 류머티즘 질환의 일종으로 병이 진행됨에 따라 그는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지만, 병원에서 그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그는 낙심하지 않았고 일단 병원에서 퇴원하였다. 그리고는 그는 가까운 호텔에 방을 잡았고, 코미디와 몰래카메라 비디오를 빌려다 보면서 실컷 웃었다고 한다. 그렇게 웃고 나니 참을 수 없었던 고통은 사라졌으며, 고통으로 잠을 잘 수 없어 진통제를 맞고 잤지만, 진통제의 도움 없이도 편하게 잠들 수 있었다.

웃음의 효과는 의사들에 의해서도 확인 되었으며, 웃음이 결국 그의 병을 몰아내게 되었는데, 이후 의학계에서는 웃음의 치유력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되었다.

저자는 “웃음은 유효기간이 없는 최고의 약이며, 병을 막아 주는 방탄조끼다”라면서 웃을 것을 전달하고 다녔다.

이 책은 모두 여섯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웃음으로 난치병을 치유하다_나의 회복기”라는 주제로 저자가 겪었던 사례를 통해 웃음의 효과를 이야기해 주고 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인간의 열망에 대한 응답_플라시보 효과”라는 주제로 웃음과 플라시로 효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세 번째는 “웃음과 장수_슈바이처와 카잘스의 교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네 번째는 “고통은 적이 아니다_인체의 자연적인 메커니즘”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다섯 번째 “의학적으로 증명된 질병은 고작 26가지_3000명의 의사들로부터 배운 것”이라는 주제를 통해 대부분의 병은 충분히 치유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여섯 번째 “인간의 자기 치유력_웃음과 긍정은 유효기간이 없는 최고의 약”이라는 주제를 통해 웃음이 주는 가치를 소개하고 있다.

웃음을 운동에 비유하고 있는데, 웃으면 우리 몸의 많은 기관들이 자극을 받게 된다. 심장박동수가 두 배로 증가하고, 폐 속에 남아 있던 나쁜 공기가 신선한 산소로 빠르게 바뀌게 되며, 근육 또한 활발히 움직이게 된다. 따라서 웃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운동의 효과를 볼 수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운동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미소 정도가 아니라 호쾌한 웃음이어야 하며, 배가 아플 때까지, 눈물이 찔끔 나올 때까지, 숨을 쉴 수 없을 때까지 웃어야 된다고 한다. 소리 내어 웃는 것이 바로 훌륭한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에 이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생리학적으로 하루 100-200번 정도 소리 내어 웃으면 10분 정도 조깅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의학적으로 입증하고 있는데, 웃을 때 우리 몸속에 있는 650개의 근육 중 231개가 움직이게 되기 때문에 활력을 찾을 수 있고, 웃고 나면 근육이 이완됐기 때문에 편안함을 느끼고 소화계 활동이 왕성해 진다고 한다.

더 나아가 웃음은 엔도르핀 분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신경호르몬인 엔도르핀은 진통제 등으로 사용하는 모르핀보다 효과가 200배 이상 강한 일종의 생체 내 모르핀이기 때문에 통증을 완화시키면서 신경 활동을 통제해 근심과 걱정을 덜어주기도 한다.

이런 웃음의 치유력은 실제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독일의 어떤 병원에서는 매주 1회씩 어릿광대를 불러 환자들을 웃기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듀크 의대 종합암센터, 뉴욕 향군병원, 버몬트 메디컬센터 등 많은 병원에서 유머 독서실과 유머 이동문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 뉴욕의 컬럼비아 장로교 병원에서는 코미디 치료단까지 발족했으며, 하버드 의대에서는 ‘유머치료’를 주제로 대규모 심포지엄도 개최되고 있다.

행복하게 오래 살려면 크게 웃어라. 백혈구는 바이러스, 암 등과 싸우는데 웃음은 이와 같은 백혈구의 생명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웃음은 몸의 항체인 T세포와 NK세포 등 각종 항체를 분비시켜 더욱 튼튼한 면역체를 갖게 해주고 있다. 웃을 때 심장박동수가 두 배로 증가하고 폐 속에 남아 있던 나쁜 공기를 신선한 산소로 빠르게 바꿔주고 있기도 한다.

크게 웃게 되면 근육, 신경, 심장, 뇌, 소화기관, 장등이 총체적으로 움직이게 되기 때문에 웃음은 스트레스와 긴장, 우울함을 해소시켜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웃음은 모르핀보다 수백 배 강하게 통증을 억제하는 엔케팔린 호르몬을 분비시켜 통증을 경감시키기도 한다.

‘환경의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영역을 개척한 저명한 과학자이자 「인간과 동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이기도 한 르네 뒤보 박사는 “웃으면 세상이 함께 웃고, 울면 질병이 따라 웃는다‘라는 교훈을 던지면서 자신의 병마나 신체장애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나아가 삶을 행복하게 영위하고 싶다면 스스로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열정을 가져야 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300 vs 6.’

무엇을 의미하는 숫자일까?

바로 웃음의 횟수를 비교한 것이다. 아이들은 하루 300번 이상을 웃는다고 한다. 하지만 성인들은 고작 6번 정도밖에는 하루에 웃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300번이 넘는 웃음이 다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왜 성인이 되면서 웃음이 점점 줄어드는 것일까.

아이들은 하루 300번 이상 웃고, 어른들은 겨우 6번 정도 웃는다는 보고가 이해되지 않지만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웃지 않는 건 사실일 것이다. 얼마나 웃지 않았으면 ‘웃으면 복이 온다.’는 선조들의 이야기도 있었겠는가.

만병의 원인도 마음에서 오고 그것을 고치는 명약도 결국 마음에서 비롯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모든 인간은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스스로에게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 몸이 바로 완벽한 약국이라고 한다.

따라서 우리는 그 어떤 병이라도 치유할 수 있는 강력한 약을 가지고 있는 데, 그것이 다름 아닌 바로 웃음이란 것이다. 성공을 원한다면 아침에 웃으면서 시작하고, 행복해 지시길 원한다면 잠들기 전에 웃으면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웃음도 습관이다. 웃는 습관을 통하여 성공하는 인생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이제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자.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웃음이 세상에 평화를 주듯이 웃음이 넘쳐나는 평화로운 세상,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보자. 돈도 들지 않고, 힘도 들지 않는 웃음을 선물하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을 기억하자. 웃음은 복이 온다는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를 기억하자.

이 책이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는 길로 안내해 줄 것이다. 건강한 삶이 될 수 있는 비법도 알려 줄 것이다. 우울하고 기운이 없을 때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한 권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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