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한강예술공원>조성을 위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전 ‘한강한장 시민 공개공모’ 수상작을 12.8.(금) 발표했다.

<한강예술공원>은 예술작품을 통해 한강이 지닌 가치를 재발견하고 시민을 위한 새로운 예술쉼터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내년 3월 말 개장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시민과 전문작가의 이야기가 담긴 다양한 작품으로 채워나갈 예정이다.

‘한강한장 시민 공개공모’는 지난 11월 1일(수)부터 24일(금)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당신에게 쉼은 어떤 모습입니까?’라는 주제아래 한강을 배경으로 하는 쉼에 대해 종이 한 장으로 표현하여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모 분야는 ▲쉼에 대한 예술작품 ▲나무와 의자 2개 부문으로 진행했으며, 총 3,123점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65:1이 넘는 경쟁률로 48점이 당선됐다.

한강상 수상자(1인)에게는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1인)에게는 상금 100만 원, 우수상 수상자(2인)에게는 상금 50만 원, 장려상 수상자(10인)에게는 상금 10만 원, 입상 수상자 34인을 위해 한강오리보트 가족권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상금 및 상품이 지급된다.

선정기준은 주제 적합성을 바탕으로 아이디어의 독창성 60%, ‘한강’이라는 장소의 특수성 반영 30%, 실현가능성 10%를 기준으로 심사하였다. 선정 절차는 2차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며 1차는 총감독을 포함한 사업추진단이 모집된 작품 3,123점 중 160점을 예비 선정하였고, 2차는 분야별 교수, 작가, 전문가로 구성된 7인의 선정위원회가 선정 기준이 잘 반영된 아이디어 순으로 한강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상까지 총 48점을 최종 선정하였다.

공모 최고상인 ‘한강상’에는 한강에서 물고기모양의 의자에 앉아 가족과 함께 쉼을 누린다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최윤서양의 작품이 한강예술공원을 조성하는 취지와 적합하다는 선정위원회의 평가에 따라 한강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최우수상은 나무를 중심으로 율동감있게 퍼져 나가는 뿌리모양의 의자를 표현한 황철호 씨의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공원 속 안개 위 떠있는 종이배 형태의 쉼터를 구상한 김건 씨와 벤치·그늘막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나무지지대를 제안한 장우진 씨가 각각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2월 8일(금)부터 한강예술공원 누리집(www.hangangartpar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아이디어 중 일부는 전문작가들의 작품 구체화과정과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작품으로 제작·설치될 예정이며 내년 3월 말경 개장하는 <한강예술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한강예술공원>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오는 12월 20일(수)부터 31일(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며12월 26일(화) 시민청 바스락홀에서는 열린토론회 ‘서울, 한강 더하기 예술’이 진행된다.

서울시청 신청사 로비에서 열리는 프리뷰 전시는 내년 봄 시민들에게 선보일 한강예술공원 프로젝트를 그래픽화한 전시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기획프로젝트인 노후 어선 프로그램을 사전에 선보일 예정이다.

열린토론회 ‘서울, 한강 더하기 예술’은 우리가 바라는 한강, 그리고 한강예술공원의 발전을 이야기하는 자리로 사전에 참가 신청한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신청은 한강예술공원 누리집(www.hangangartpark.kr)에서 12월 22일(금)까지 가능하다. 관련 문의사항은 전화(☏ 02-749-2646)로 하면 된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한강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확인했다.”며 “실현 가능한 작품을 <한강예술공원> 조성에 반영하여 한강을 시민들의 예술쉼터로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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