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 제 11대 종무원장 탄해스님 이임과 제 12대 종무원장 석산스님 취임식이 11월 28일 제주칼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사부대중 1천 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성황리에 봉행됐다.

타종, 참석인사 소개, 개회,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이 임기를 마친 11대 종무원장 탄해스님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탄해스님은 이임사를 통해 “숙원사업인 태고문화센터를 구체화시키고 제주불교연합회장으로서의 소임을 완수한 점은 나름대로 종무원장직을 잘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도 많지만 후임 종무원장이 이어받아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신임 석산 종무원장의 약력보고 후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이 석산스님에게 제주교구종무원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한 편백운 총무원장은 제주교구 포교원장 법해스님, 교육원장 정안스님, 행정부원장 수삼스님, 포교부원장 성근스님에게 각각 임명장을 전달했다.

석산스님은 총무국장 진경, 교무국장 정륜, 재무국장 성현, 규정국장 원오, 문사국장 무송, 종무위원 진오 스님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어 석산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종단과 승가 화합 통해 사회적 역량 강화시켜 도민들의 신뢰 회복 ∆30만 제주종도들의 발원이자 원력인 ‘태고문화센터’ 건립 적극 추진 ∆지역의 불교문화와 예술을 가꾸는 공동체 조성, 지화와 단청 기능 등 무형문화재 등재 노력 ∆수행가풍과 승풍 진작 등의 출마공약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약속드린 4가지 사업의 완수를 위해 12대 종무원 집행부는 혼신의 노력을 바치겠다. 집행부가 안정과 발전을 기할 수 있도록 종도 여러분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고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격려사에서 “오늘 취임하시는 석산스님은 태고총림 선암사에서 동진출가하여 수행정진 하셨고 현재는 보림사 주지로 재직하시며 제주불교 발전과 종도들의 권익옹호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신 분”이라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대중 여러분의 마음마다 자비의 등불을 밝혀 교구 발전과 종단 중흥에 이바지하는 선근종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한불교조계종 23교구본사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 제주불교연합회장 관효스님,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도지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태석 길상회장, 제주특별자치도 이계영 부교육감, 강규진 제주교구신도회장 등이 축사에 나서 “신임 석산 종무원장스님을 중심으로 모든 불자들이 하나 되어 제주교구의 무궁한 발전을 이루고 도민 속에 살아있는 문화예술과 포교사업이 원만 성취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축하했다.

태고만다라 합창단과 보림사 금강불음봉사단이 음성공양으로 취임식을 아름답게 장엄했으며 사홍서원으로 제 11대 · 제 12대 제주교구 종무원장 이· 취임법회는 원만 회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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