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속초시장은 28일 속초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2회 속초시의회 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원칙과 소통, 화합으로 시민중심의 체질화된 속초시 미래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쳐나가겠다”며 내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전방위적인 도시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2035 속초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의 재정비, 시정 전분야를 망라한 속초의 중장기 미래발전전략인 ‘속초비전 2035’ 수립, 난개발방지와 기존도심과 연계한 합리적인 개발유도를 위한 ‘역세권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매년 반복되는 갈수기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해수담수화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하였다.

 또한, “백년대계 준비를 위한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친화적 도시재생을 다지기 위해 북양양IC를 통한 설악동 및 도심권으로 접근하는 도로망 확보와 속초관광지 연계 해안관광도로의 조기완공, 중앙동 주택재개발 및 금호동 소린마을 사업 등 상대적 개발 낙후지역의 정주여건 개선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항을 환동해권 크루즈 허브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금년도 국제크루즈터미널 준공을 바탕으로, 크루즈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맞게 접안기능 시설 확충을 위해 도와 해양수산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는 물론 크루즈 관광객 대상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과 교통대책 마련으로 지역경제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확고히 자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수도권과의 접근교통망 개선에 따라, 주말․연휴와 당일치기 및 메뚜기형(이동형) 관광패턴에 대응하여 야간형대표축제 개발 및 주말형 관광야시장 개설, 사후면세점 특화거리 조성, 주요 관광거점 게릴라식 버스킹 공연 등 소규모 이벤트 상설화로 고품격 맞춤형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을 모색해 지역발전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소득층 중심의 복지가 아닌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생활복지화를 위해 동복지허브화 사업 강화, 노인인구증가에 따른 여가․건강증진 위한 ‘파크골프장’ 건립,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 보장, 장애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공공인프라 구축, 국가유공자 지위향상 및 처우개선, 누구나 살고 싶은 건강도시 속초 조성,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 모델 발굴로 사회보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원칙을 바탕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민우선․현장중심의 공감 시정을 펼치기 위해 600여 공직자가 세심한 일처리와 신뢰받는 행정으로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당초예산보다 9.2%, 263억원 증가한 3,117억원(일반회계 2,705억원, 특별회계 412억원)을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긴축 재정운영 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사업들의 안정적인 추진과 함께 민선6기 마무리와 차기시정에 연속성이 확보되도록 편성하였다.

 아울러 시는 민선6기 출범 당시 583억원이었던 지방채무를 234억원 상환하였으며, 내년에는 4% 고금리인 ‘군부대 이전사업’의 채무잔액 73억원을 전액 상환할 계획이며, 2024년까지 모든 채무의 Zero화 목표로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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