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려 본격 겨울의 시작을 알리자 청양군 목면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수호천사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면에 따르면 23일 지곡1리 권만수(55), 임정자(54) 부부가 쌀 500kg을, 대평2리 윤홍수(61)씨가 성금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탁했다.

지난 9월에도 갓 수확한 500kg 햅쌀을 기탁한 권만수·임정자 부부는 매년 자신이 생산·수확한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조손 가정에게 격려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기부활동으로 지역에서는 이미 유명하다.

또한 목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는 윤홍수씨는 올해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은 상금 전액 100만원을 청양군 연합모금회에 기탁해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황우원 면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눔활동을 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소외 받는 면민이 없도록 세세히 살펴 모두가 행복하고 함께 누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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