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자기계발을 돕고자 23일부터 내달 말까지 다채로운 청소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관내 5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프로그램 수고하셨습니다 △학교생활을 마무리하며 △여행을 떠나볼까요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라는 의미의 ‘수학여행’을 운영한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하동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수학여행 프로그램은 상담, 체험, 건강 등 3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상담 프로그램은 MBTI(성격유형) 검사와 프로파일 결과 해석을 통해 자기를 이해하고 탐색하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꾸며진다.

체험 프로그램은 원예치료 ‘나만의 미니정원’, 쇼콜라티에 ‘달콤한 선물’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공예활동으로, 자신의 취미를 살리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이다.

건강 프로그램은 수험기간 동안 망가진 수험생들의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 국민체력 100’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군은 앞서 수능 당일인 23∼30일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민관 합동 지도·단속과 선도활동을 펼치며 수능 이후 해이해질 수 있는 청소년들의 비행 예방에 나선다.

이와 관련, 군은 수능이 끝난 23일 오후 6시부터 행정·경찰·교육청·바르게살기위원회·자율방범대원 등 70여명이 읍내 청소년유해업소 밀집지역에서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그리고 이날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군청·경찰·민간단체 관계자 16명으로 2개 단속반을 편성해 수능 이후 청소년 탈선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해환경 시설을 중심으로 민관 합동 지도·단속활동도 펼친다.

이어 내달 말에는 하동군청소년수련관에서 관내 청소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제7회 청소년 동아리축제 ‘청·바·지’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청’소년의 꿈과 ‘바’람이 펼쳐‘지’는 청소년의 상징 ‘청바지’는 지난 1년간 청소년수련관에서 배우고 익힌 연주와 댄스 같은 공연과 작품 전시, 참여·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군 관계자는 “수능 시험을 치른 고3생들이 잠시나마 머리를 식히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한 만큼 자신의 끼와 재능을 펼치는 청소년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학여행 프로그램과 청소년 동아리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군청 행정과 아동청소년담당(880-232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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