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이일)는 최근 포항 지진 발생에 따른 도내 수능시험장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23일 시행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는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포항 지진에 따라 17~20일까지 도내 대학수학능력시험장31개 학교에 대하여 소방본부와 각 소방관서 특별조사반, 도 재난관리과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하여 전수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긴급안전점검에는 지진으로 인한 건축물의 균열 등 특이사항, 소화기 비치 상태, 옥내외소화전 작동여부 등 소방시설 이상여부 및 소방차량 진‧출입 가능여부에 대하여 점검했으며, 수험생의 안전확보를 위해 지진 발생에 따른 단계별 행동요령을 숙지토록 당부했다.

또한, 충북소방본부에서는 장애인, 거동불편 등 대중교통이 어려운 수험생은 예비구급차를 활용하여 수송을 지원하며 영어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시험당일 오후 1시10분부터 35분까지(약 25분간)는 소방차량 긴급출동시 싸이렌 취명을 자제한다.

이일 충북소방본부장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수능이 1주일 연기된 초유의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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