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열정과 함께 오랜 기간 인내하며 준비했던 모든 것들을 쏟아 부을 기회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비록 예기치 못한 재해로 수능연기라는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만, 긴장과 불안은 마음 저편 조용한 곳으로 밀어 두시고 자신을 믿고 당당하게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작가가 이르길 “씨와 열매 사이에는 세월이 있다. 그것은 비, 바람, 곤충의 습격을 견디는 시간. 어떤 씨도 세월을 생략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수험생 한분 한분의 시간을 모두 알 수는 없지만, 세월의 습격을 견뎌낸 여러분이 최고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수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학창시절 중요한 한 영역이고 피할 수 없다면 당당하게 헤쳐 갈 것을 주문합니다. 여러분이 인내해 온 날들을 믿고 자신감을 가지십시오.
저는 더 큰 미래를 위해 인고(忍苦)의 시간을 견뎌 온 수험생 한분 한분이 자랑스럽습니다. 한분 한분이 열어가는 미래는 안동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수험생 여러분 !
그동안 여러분이 갈고 닦은 노력들은 반드시 현장에서 답을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노력이 현장에서 유감없이 발휘될 수 있기를 고대하면서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17년11월22일
        안 동 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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