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지현동이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가스레인지 교체사업에 나섰다.

지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형기)는 20일부터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저소득가구 안전가스레인지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노후한 가스레인지는 안전기능이 없어 홀로노인이나 장애인의 경우 부주의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협의체가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안전 가스레인지 지원에 나선 것이다.

안전가스레인지는 스마트 센서가 있어 위험 온도 도달 시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해 화재 위험을 줄여주고, 점화 에러 등 다양한 현재 상태를 소리로 알려줘 사용자가 곧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협의체는 이달 말까지 홀로노인 및 장애인 14가구와 경로당 2개소의 낡은 가스레인지를 안전 가스레인지로 교체해 보다 안전한 주방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첫 번째 안전 가스레인지를 지원 받은 홀로노인 구 모씨는 “가스레인지가 낡아 불편하고 위험해 평소 잘 사용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똑똑한 가스레인지를 주니 뭐라 감사의 인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젠 마음고생을 덜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고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형기 위원장은 “소외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가스 안전과 주방환경 개선을 위해 안전 가스레인지 교체가 좋겠다는 위원들의 의견으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어르신들이 좋아 하셔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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