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절임배추의 산지직송 직거래 행사가 김장철을 맞이해 전국 대도시에서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연풍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형균)는 지난 10일 자매결연지인 경기도 의정부시 흥선동을 방문해 절임배추 500박스를 판매해 1500여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렸고, 앞으로도 자매결연지 4곳의 직거래 행사를 통해 연풍의 대표 농·특산물인 사과와 곶감도 판매해 1000만원 이상의 농가소득을 올릴 전망이다.

청안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전병철)는 지난 9일 청주시에 위치한 충북재활원에서 절임배추 280박스 직거래를 마쳤고, 이달 말까지 자매결연지인 경기도 안양2동, 송월동 등에서 직거래가 이어진다.

감물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달근)는 지난 15일에 서울시 서초구 양재2동을, 16일에는 광진구 중곡4동을 찾아 절임배추 620박스, 표고버섯 100박스 등을 판매해 총 2000여만원의 수익을 거뒀고, 이달 말에도 경기도 의정부시 송산1동에서 직거래행사가 예정돼 있다.

사리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종호)는 17일 자매결연지인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에서 직판행사를 가져 절임배추 500박스를 판매해 150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불정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장주복)는 16일 자매도시인 경기도 의정부 호원1동을 방문해 절임배추 600박스와 찰수수, 찰기장 등 잡곡 및 사과, 버섯 등 다양한 특산물을 판매해 24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칠성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일영)는 17일 자매결연지인 경기도 의왕시 내손1동을 찾아 절임배추 800박스(2400여만원)를 판매했고, 이후 서울시 강남구 일원본동과 경기도 성남시 위례동을 차례로 방문해 사전주문량 1200박스 직거래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소수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황)는 17일 자매도시인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과 서울시 성수2가제3동을 차례로 방문해 430박스(1300여만원)를 판매했다.

군에 따르면 각 읍·면의 주민자치위원회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인 괴산감자와 대학찰옥수수, 절임배추 등 수확시기에 맞춰 자매결연지와 농·특산물 직거래 추진을 계획해 농가소득 향상 및 새로운 고객 확보와 농·특산물 홍보에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특산물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를 찾아 품질에 대한 신뢰를 높여 제값에 농산물을 판매하고, 소비자는 직접 확인하고 질좋은 농산물을 산지 직송으로 구입해 상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직거래 활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풍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직거래 행사 중 자매결연지 불우이웃을 위해 절임배추 30박스를 기증했고, 소수면주민자치위원회도 행사 당일 정성껏 담근 김치 30박스를 자매도시 소외이웃 60가구에 전달해 나눔문화 실천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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