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전고등학교(교장 한상훈)는 15일 교내 세미나실에서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초청 강의를 열어 이웃 사랑 정신을 배우고 실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이웃 사랑 정신’을 강연한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박연수 사무처장은 서전고가 기부금을 후원할 네팔의 ‘칼린촉 직지 초등학교’의 설립멤버다.

2015년 네팔 대지진 때, 긴급 구호활동에 나서기도 했던 박 강사는 이날 ‘구름 위의 학교’를 주제로 학생들에게 지구촌과 하나되는 나눔과 동행 활동을 소개하고,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의 소중함을 들려주었다.

학생들은 강연 전에는 네팔 아동들에게 보낼 손 편지를 영어로 쓰며 이웃 사랑 정신을 키웠다.

한편, 서전고는 지난 9월 22일 열린 제1회 돌실제(서전고 축제) 때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나눔 장터’를 통해 모은 수익금 120여 만원과 물품(60여 만원치)을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통해 네팔에 전달했다.

자율 참여 상생을 학교 교육 이념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학교’를 지향하고 있는 서전고는 학교 축제를 계기로 시작된 나눔 문화 실천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네팔을 방문해서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등 앞으로도 나눔의 정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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