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29쌍 참여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1박 2일간 부부캠프 진행

충북 옥천군의 가족행복지수를 늘리기 위한 '다문화가족 행복더하기 부부캠프'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간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열렸다.

올해로 네 번째로 열린 이 캠프는 다문화가족 부부를 대상으로 신체활동과 정서적 교감활동을 통해 행복지수를 늘리고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막바지 가을 정취를 뽐내고 있는 피톤치드 풍부한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지역 내 다문화 가족 부부 20쌍과 자녀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캠프 첫 날에는 ‘부부관계 향상을 위한 즐거운 신체&마음놀이’를 주제로 한 전문 강사의 부부교육, 신체활동 등의 레크리에이션, 마음을 나누는 역할극 등이 이루어졌다.

둘째 날에는 장령산자연휴양림 내 치유의 숲과 지용탐방로 데크길 등을 거닐며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교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첫날 주제가 부부 간 신뢰와 존중 쌓기였다면 캠프 둘째 날은 자녀의 올바른 인격 형성을 위한 부모의 참된 역할을 돕는 자리로 마련됐다.

캠프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의 한 아내는 “집을 떠나 밖에서 남편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며 “이번 캠프를 계기로 남편과 더 가까워 진 것 같다”고 말했다.

부부캠프를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영만 옥천군수는 "가족은 행복을 담는 그릇과 같다“며 ”처음부터 완벽히 채워져 있는 그릇은 없듯이 사랑과 신뢰로 가족의 그릇을 차곡차곡 채워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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