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농업인 안광조(불정면 65세)씨가 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식량작물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안씨는 불정면의 콩 작목반 회장으로 가공유통연계 공전과정 기계화모델 구축, 농촌진흥청 및 충북농업기술원과 논 콩 재배 실증시험, 감자·옥수수·담배 후작 콩 재배 작부체계 개선, 전국 콩 종합평가회를 개최하는 등 논 타작물 전환 답리작 확대와 식량작물분야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제22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땅에서 희망을, 농업에서 미래를!’이란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영록 농식품부장관,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농업인 등 총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열린 ‘농업·농촌문화 한마당’에서는 농업인과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농기구와 짚을 이용한 놀이문화체험, ▲떡메치기, ▲전통차와 임실치즈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졌다.

이날 수상한 안광조씨는 “어려운 농촌현실 여건 속에서 농업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라는 의미로 주어진 상이라고 생각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모두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날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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