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농업기술센터가 기능성 부추 생산을 위해 실시한 농업용 클로렐라 배양 활용 시범사업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부터 지역 내 부추생산 농가 4가구 2.9ha를 대상으로 클로렐라 배양기술을 적용한 결과 여름철 잎끝마름 증상 등 병해 및 하고현상 감소로 인해 부추의 생산량과 상품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하고현상: 여름철 일부고산지대를 제외한 평야지대와 저지대의 초지에서 고온으로 인하여 북방현목초가 생육장해를 일으키는 현상

클로렐라는 민물에 서식하는 플랑크톤인 미세조류의 한 종류로 비타민과 칼슘, 칼륨 등 미네랄류와 다량의 엽록소, 섬유질, 핵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기능성 미생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문적인 미생물 배양시설 없이 농가나 작목반 단위에서도 쉽게 자가 배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클로렐라를 활용한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결과 기능성 부추의 품질향상 효과를 확인했다”며“앞으로도 클로렐라를 활용한 신기술의 보급을 확대해 부추 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클로렐라를 활용한 농법은 농촌진흥청이 연구개발과제로 채택해 부추 유기재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얻어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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