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황기)는 11월 8일 초정땅콩작목반, 내수농협, 청주시농업기술센터, 내수읍사무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땅콩 등 소규모 주산지 연계 통합마케팅 시범사업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초인 4월 4일 땅콩 재배농가의 안정적 판매로 확보와 지역 땅콩 유통의 활성화를 목표로 초정땅콩작목반, 내수농협,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간 기술제휴 및 생산·가공·유통 업무협약을 통해 국비 1억 5천만원을 투입, 1년차 사업을 마치고 생산단지 회원과 함께 땅콩 탈피기, 큐어링 시설등을 시연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올해 사업과 관련하여 내수농협에서는 북이, 내수 지역 계약재배 56농가대상으로 땅콩 111톤을 전량 수매했으며, 당초 수매보장가를 31kg당 100,000만원으로 협약했으나, 올해는 기상재해로 작황이 부진, 수량이 적은 점을 감안하여 수매가를 높여 농가에 지급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계기는 땅콩 등 건강 기능식품에 대한 수요 증대에 의해 생산량 또한 증가했지만, 홍수 출하 및 수요조절의 어려움으로 가격 하락의 위험성이 있어,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땅콩 등 소규모 주산단지 연계 통합 마케팅 전략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2년에 걸쳐 3억5천만원의 자금을 투입하여, 지역 땅콩 주산단지 단체인 초정땅콩작목반과 내수농협의 생산-가공-유통의 협력체를 구축, 농가 소득안정과 청주시 고품질 땅콩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사업 추진에 따라 내수농협은 2018년부터는 땅콩 단지와 계약재배를 통해 240톤의 땅콩을 수매, 지역 가공업체 연계 유통을 통해 농가 수익의 안정을 더하고, 자체 땅콩 가공 및 포장을 통하여, 농협 유통망을 통해 공급 판매할 계획이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땅콩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수급조절과 농산물 가격 안정이 어려웠으나, 수확 후 관리 시설 및 가공시설을 통해 유통판매를 하게 된다면 농가 수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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