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전국 영양교사 등과 도의 학교급식 정책 추진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편다.

도는 오는 9∼10일 예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학교급식 경험의 나눔·소통, 먹거리 기본권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국대회는 도와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전국대회는 안희정 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 전국 영양교사회 및 학교영양사회, 학부모단체, 학교급식·로컬푸드 생산자회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토크콘서트와 사례발표, 토론, 경진대회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먼저 9일 토크콘서트는 안희정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이 ‘급식정책 추진 과정과 급식센터 운영’을 주제로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공급 확대, 식생활 교육 확대 등 정책 추진 사례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급식정책 추진 과정과 급식센터 운영’을 주제로 한 첫 사례발표에서는 도가 ‘광역자치단체 정책과 급식센터 운영’을, 전북 완주 공공급식센터가 ‘완주푸드와 공공급식센터 운영’을, 아산시가 ‘기초단체 정책과 민관협치 센터 운영’을 각각 소개한다.

두 번 째 사례발표는 ‘식재료 수급 관리와 학교 운영’을 주제로, 도와 경기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 도교육청 등이 ‘식재료 간소·표준화와 수발주시스템’, ‘계약 생산과 출하회 운영’, ‘전통장류 공동구매와 건강식단’ 사례를 연이어 설명한다.

종합토론은 3농혁신위원회 위원장이자 도 광역급식센터장인 김호 단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농림부와 경기교육청, 무상급식국민연대, 전국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충남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가해 학교급식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행사 이틀째인 10일에는 건강식단 경진대회 결과 발표 및 시상 등이 열린다.

이인범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도는 도교육청과의 합의를 통해 지난 2011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는 중학생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 중이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학생들에 대한 친환경 로컬푸드 공급 비율을 높여가는 등 전국 최고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 정책을 실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어 “이번 전국대회는 도와 도교육청의 그동안의 학교급식 정책 성과를 전국에 알리고, 지속가능한 학교급식 발전 방안을 전국 학교급식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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