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박성철, 공공위원장 박두희) 위원들이 멘토가 되어 지역 청소년 멘티(횡성중 20명)들의 자아정체성와 꿈찾기를 함께하는 민관협력사업의 피날레가 꿈 트리(Tree)로 푸릇푸릇 장식됐다.

올 연초 당시 관내 청소년들의 잇따른 투신 자살사건을 고민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듯, 지난 3월 횡성읍행정복지센터(읍장 박두희)에서 개최된 횡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의제발굴 워크숍에서 ‘청소년 멘토-멘티사업’이 지역복지 문제해결 공동의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14일에는 협의체 위원들이 삼촌, 이모가 되어 우리동네에서 커가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자아상과 숨은 꿈 찾기를 돕기 위한 “우리동네 엉클, 앤트와 뚜비뚜밥~우리들의 꿈틀찾기~!”라는 주제 하에 청소년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서울 일원에서 알차게 펼치고 돌아왔다.

11월 3일에는 횡성군청소년수련관에서 협의체위원 및 학생 등 총60여명이 참석해 그동안 멘토-멘티 간 여러 차례 만남의 과정과 10월 문화체험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학생들이 문화체험 시 제작한 UCC를 상영하며 느낌을 나눠보고, 위원들과 학생들이 함께 토피어리를 만들며 지난 8개월간의 여정의 피날레가 아이들의 꿈을 담은 “꿈 트리”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횡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성철 위원장은 “이번 특화사업을 통해 요즘 우리들의 자녀, 조카들의 고민에 귀 기울여 보고, 아이들의 숨은 꿈 찾기에 우리가 작은 반딧불이 되어줄 수 있어서 의미있었다”고 전했으며, 박두희 횡성읍장은 “협의체 위원들의 애정 어린 손길과 따듯한 관심이란 거름이 우리지역 토양에서 움터갈 청소년의 꿈 트리를 더욱 풍성하고 튼튼하게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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