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고등학교는 2017년 6월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인문학 축제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인문․사회․과학기술에 관한 기초 소양의 균형 있는 함양을 강조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방향과 연계하여 독서 교육 및 인문소양교육을 활성화를 위해 실시되었다.

단양고 인문학 축제는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좌와 독서 토론, 독후 활동 발표 대회 등으로 운영되었다. 6월 13일 생물학자 김성호 교수 강연, 6월 14일 만화가 소복이 강연, 7월 18일 소설가 정용준 강연, 9월 20일 고전평론가 고미숙 작가 강연, 10월 31일 화가이자 시인인 김환영 그림 작가 강연 등이 실시되었다.

인문학 강좌가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강연 전에 학생들의 독서와 독서 토론 활동이 함께 이루어지도록 하였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었다. 김성호 교수와 소복이 작가 강연에서는 학생들이 제작한 저자의 북트레일러(책소개 UCC)를 상영하였으며, 소복이 작가 강연회에서 실시한 만화 그리기 등의 활동을 도서실에서 전시하여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었다. 김환영 작가 강연회에서는 강연회 전에 저자의 작품인 <빼떼기>를 읽고 비경쟁 독서 토론을 실시하여 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유명 작가의 강연을 직접 들으면서 인문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드러내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좌를 통해 행복한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단양고 교장 권창호는 “21세기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다양한 독서와 인문학적 경험을 통해 자기를 성찰하고 주변과 소통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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