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부 지난 29일 인천 서구 율도공원에서 '제2회 인천 SMC(신천지 다문화 센터) 지구촌 평화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종·나라·종교·문화의 벽을 넘어 지구촌이 하나가 되고, 타국 생활로 외롭고 지친 주한 외국인들과 다문화 가정의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로 2번째 열린 이날 행사는 파키스탄, 미얀마 등 150여 명의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화려한 치어리더 공연을 시작으로 미니올림픽, 줄다리기, 축구 등 다양한 경기와 한복 입기 체험, 세계지도 평화 손도장 찍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마련했고, 피날레는 마음을 하나로 묶는 풍물대동제로 마무리 되었다.

파키스탄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는 “팀을 나눠 경기도 하고 재밌는 공연도 보고 즐거웠다”며 “서로 하나가 되는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천지 인천다문화센터 관계자는 “타국에서 온 외국인들과 다문화 가정들이 우리나라 사람들과 서로 소통을 많이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며 “앞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서로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부 유영주 지부장은 “나라도 민족도 자라온 환경도 다르지만은 함께 마음을 모으고, 하나 되어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까 오늘 주제처럼 '평화의 세계'가 속히 이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인천다문화센터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한국어 교육과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 등 한국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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