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문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강창원)가 자살, 고독사 등 노년기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소 가족과 친구가 없는 독거노인들은 정서적 지지 체계가 부족하고, 자살이나 고독사 등 사회적인 문제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문화동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345명으로 전체 인구(1만910명)의 22%를 차지하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노인들의 자살, 고독사 등을 예방하기 위해 특수시책으로 노사방(‘노년기 사회문제 방지’의 줄임말)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배달업체와 연계해 배달사원이 대상자들과 직접 접촉하며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협의체는 최근 건강음료 배달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배달사원이 복지폰 카카오톡 프로그램을 활용해 대상자의 상태 등을 공유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로 사례관리를 하게 된다.

한편, 이번 사업의 대상인원은 10명으로, 대상자 모두 기초생활수급자이며 혼자 생활하고 있다.

강창원 위원장은 “노년기 자살이나 고독사 등 사회적 문제 예방을 위해 앞으로 더 많은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과 연계해 네트워크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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