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안면 백봉초등학교(교장 신복호) 전교생과 청안초등학교(교장 오희은) 1~2, 4학년 학생 30명은 10월 20일(금) 괴산군 청안면에 있는 실버요양원과 진성 노인전문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이 행사는 개인주의가 만연되고 인간의 삶이 개별화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재능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냄으로써 따뜻한 품성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재능 나눔 봉사활동에서 학생들은 방송 댄스, 치어댄스, 복고댄스 등의 율동과 오카리나 ․ 리코더 연주, 전통 소고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백봉초 신복호 교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신명나는 공연을 보면서 어르신들이 마치 손주들의 재롱을 보신 듯 흥겨워하시고 추임새도 넣어주시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다”며 “핵가족이나 1인 가족이 많은 요즘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주 같은 학생들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진 것은 노인공경과 효 실천 의식 제고, 세대 간 소통 분위기 조성 등 여러 면에서 의의가 크다. 이 시간을 통해 어르신들은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외로움을 조금은 더셨을 것이고, 학생들은 어른 공경의 마음이 한 뼘씩 자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준(5, 남) 학생은 “치어댄스, 리코더 연주, 방송 댄스 등 여러 가지 공연을 준비하면서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즐거워하시고 박수를 많이 쳐 주셔서 기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다른 사람을 위해 나의 재능을 나누는 것이 정말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백봉초등학교와 청안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을 길러주고 소외된 이웃과도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인도주의적 품성을 길러주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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