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자는 암 덩어리를 만드는 독약” 이에요.

옥천군보건소에서 직접 학교를 찾아가 체험활동을 통해 흡연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금연체험관’을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최초 흡연 연령이 계속 낮아짐에 따라 호기심이 많은 아동·청소년기를 대상으로 금연 체험관을 운영해 흡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올바른 건강생활 실천 가치관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 보건소는 지난 19일까지 5회에 걸쳐 청산초, 안남초, 장야초, 옥천여중, 충북산업과학고를 방문해 학생 700여명을 대상으로 파트별 주제에 맞춰 금연 교육을 진행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계층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된 이번 교육은 전문적으로 양성된 ‘꿈 키움 플러스개발원’의 금연 전문 강사가 나서 자칫 딱딱해 질 수 있는 교육의 내용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금연체험관은 네 파트로 나뉘어 로테이션 방식으로 운영되고, 페트병을 활용한 간접흡연 체험, 콩나물 흡연 실험, 인체모형 실험 등을 진행하며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간접 경험을 통해 배웠다.

폐활량 측정과 함께 담배 저금통 만들기, 금연 젠가게임, 금연나무 만들기, 평생 금연선서 등 재미로 풀어가는 놀이 활동도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옥년 건강증진팀장은 “이번 금연체험관 운영으로 청소년들의 흡연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가 만들어 지길 바란다”고 말하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음주, 비만 등에 대한 찾아가는 건강 체험관 운영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5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현재 흡연율은 옥천 5.1%, 충북 9.0%, 전국 7.8%로 충북 도내에서 낮은 편에 속한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