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과 일본 아오모리현 고노헤마치가 끈끈한 우정의 교류를 맺은지 올해로 20년째를 맞는다.

우리군 농업인이 사과재배기술을 배우기 위해 고노헤마치를 방문한 게 인연이 돼, 1997년 8월 교육․ 문화 ․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를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교류가 가장 활발한 분야는 청소년 교육문화 활동이다.

해마다 상대방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번갈아 가며 교류활동이 이루어지는데, 옥천군에서는 총 8회에 걸쳐 284명이, 고노헤마치에서는 9회에 걸쳐 217명의 중학생이 방문교류에 참여해 상대국의 교육문화를 체험했다.

공무원과 민간인 교류도 20회에 걸쳐 253명이 교류하는 등 행정과 문화 분야의 교류도 2011년까지 활발하게 진행됐다.

국제교류 20년째를 맞아 양 지역 간 다방면의 교류확대를 위해 오는 21일 고노헤마치에서‘자매결연 20주년’기념식을 갖는다.

김영만 옥천군수와 군의회 의원, 교육지원청 직원, 경제 ․ 문화 ․ 농업 관련 단체 대표 등 17명이 20일부터 2박 3일 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찾는다.

기념식에서는 20년간 이어져 온 끈끈한 우정을 재조명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를 위한 ‘교류협의확인서’ 와 ‘3개년 교류계획서’를 교환한다.

문화공연과 사과연구소, 산업기술센터 등 주요시설에 대한 견학도 이루어진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두 지역 간 다양한 분야의 교류는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된다”고 말하며 “소중한 인연으로 시작된 두 지역의 우정이 올해 20주년을 맞아 더욱 공고히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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