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충주시지부(지부장 진종원)가 시각장애인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재활의욕 고취를 위해 지난 13일 제38회 흰지팡이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충주농협 본관 3층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충주시장애인후원회 김덕수 회장의 흰지팡이 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흰지팡이 전달, 유공자 표창, 진종원 지부장의 기념사와 내빈 축사 등 진행됐다.

기념행사에 이어 장기자랑 및 축하공연 등이 펼쳐져 행사 참석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됐다.

진종원 지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각장애로 인한 불편을 극복하고 회원 간 서로 화합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의 길을 걷자”고 말했다.

민광기 충주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사회통합과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의식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시가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임을 밝혔다.

흰지팡이날은 1980년 10월 15일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내자는 취지에서 선포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이날을 전후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주최로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흰지팡이는 자립과 성취를 상징하며, 시각장애인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하나의 권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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