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7 시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찾아가는 시 문학공연」 ‘시(詩)에게로 떠나는 가을 소풍’ 이 10.14(토) 관악문화관 2층 공연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본 공연을 주관하는 (사)한국작가회의는 1974년에 발족한 한국의 명실상부한 문인 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작가회의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서울 시민을 위한 시 문학의 대 향연을 펼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대표 시인인 박남준 시인과 김선우 시인, 손택수 시인, 안현미 시인 등을 초대한다. 노지영 문학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시 문학공연은 기존의 단순한 작가와의 만남이 아니라 ‘시(詩)에게로 떠나는 가을소풍’이라는 주제로 직접 시민을 찾아가는 문학 공연이다. 초대 시인들은 우리 삶의 애환을 노래하는 진솔한 언어로 시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간다.

이번「찾아가는 시 문학공연」은 시집으로 보는 시가 아니라 시극, 마임, 노래, 낭송 등 입체적으로 보고 듣는 시 문학공연이다.

오프닝 무대는 ‘초록구두’의 ‘가을 감성 시 감성’ 연주와 함께 권민경 시인의 시「플라잉 웰렌다스」낭송과 연극배우들의 마임으로 진행된다. ‘솔가와 이란’은 박남준 시인의 시 ‘아름다운 사람이 떠나고 오랜’을 노래한다.

한편,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8시까지 김주대 시인의 ‘붓으로 그린 시’ 문인화 전시회가 개최되는 등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붓으로 그린 시’ 문인화전(展)은 시인과 독자가 활자화된 소통에서 벗어나, 시와 글씨, 그림이 어우러지는 ‘문인화’를 통해 시가 지닌 참다운 멋과 맛을 느끼며, 시민과의 폭넓은 소통을 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하였다.

장화영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시 한편, 책 한줄 읽을 시간이 없는 바쁜 일상을 사는 시민을 위해 문학과 삶,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결합해 ‘찾아가는 시 문학공연’을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이 보고 즐기면 좋을 것 같다.”라며 “일상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고 감성 충만한 문학과 다양한 형식의 예술적 음미를 통해 반복되는 일상에서 삶의 한줄기 빛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의도에서 마련된 이번 공연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600석 관람석은 무료이며 서울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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