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바쁜 아빠와 함께 주말 공연장 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된 대구콘서트하우스 <아빠와 함께하는 콘서트>가 오는 10월 14일 토요일 오후 2시 챔버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악기와 노래를 배워보는 ‘음악시간’이다.

▶ 키즈 클래식, 아빠와 함께하는 콘서트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영·유아에서부터 청소년, 가족들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을 연령대 별로 마련하고 있다. 그 중 아빠와 함께하는 콘서트는 6~7세 어린이들이 아빠와 함께 공연장을 방문하여 클래식 공연을 접하며 아빠와도 친해지고 클래식 음악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공연은 세월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소위 ‘아빠 육아’를 도와줄 수 있는 좋은 교육적인 아이템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발하였다.  

▶ 음악시간, 함께 배우는 가을노래

10월의 분위기에 맞추어 가을철 들판의 곡식을 지키는 ‘허수아비’ 노래로 가사를 붙여서 함께 불러보고, 오카리나를 통해 악기도 연주해보고 타악기를 함께 두드려보기도 하며 음계와 리듬, 강약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배우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비록 한 시간 남짓한 음악 시간이지만 선생님의 설명과 시범을 듣고 보며 아빠와 함께 협력하면서, 또 아빠가 잘하는지 내가 잘하는지 겨뤄보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아빠와 함께하는 음악회, 아이의 두뇌를 발달시킨다

아빠와의 놀이나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의 좌뇌가 자극되어 논리적, 이성적인 판단력을 키워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이미 수많은 연구에서 아빠의 육아가 아이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검증되기도 하였다. 시대의 흐름상 아빠 육아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셈이라 많은 아빠들이 친구 같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막상 어떻게 해야 친구 같은 아빠가 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아빠들을 위해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준비한 시간이다. 이에 더해 아빠 입장료는 50%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더 많은 아빠와 어린이들을 초대한다.

아빠와 함께하는 콘서트는 마치 동화책을 읽고 노래를 부르는 놀이와 같은 자연스러운 클래식 음악 감상을 통해 음악 교육을 지향하고, 아빠와의 유대관계도 더욱 끈끈히 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아 기획된 이번 공연은 그동안 클래식 공연장 출입이 제한되어있던 어린이들에게 문을 활짝 열었다. 36개월 이상 이면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 오카리나와 드럼, 전문 연주자의 실연과 재미있는 수업 

오카리나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준우와 경북도립교향악단 타악기 주자를 지낸 이창훈, 드럼 정효민, 피아노 이다영과 실로폰 윤선미가 연주를 들려주는 음악선생님으로서 이날의 수업을 이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많은 생각을 하였다. 아빠와 함께 음악 공연을 보고 하루의 시간을 함께 보낸 아이들이 그때의 추억을 어떻게 간직할지가 너무 기대된다. 아빠로서 아이들과 늘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은 옛날 아빠나 요즘 아빠나 같은 마음일 것이다. 이런 콘텐츠가 아이를 향한 사랑을 조금이나마 표현해 줄 수 있는 도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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