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비점오염 저감시설에 대한 일제 준설작업을 시행한다.
비점오염 저감시설은 비가 오는 초기에 도로나 주차장 등 대지 표면에 쌓여 있는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직접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설이다.
비점오염이란 도로, 주차장, 도시지역 등 불특정 지점에서 주로 비가 올 때 쓸려 나오는 오염물질로, 공장, 하수처리장 등과 같이 일정한 지점에서 오염물질이 발생하는 점오염원과 구별된다.
청주시는 비점오염물질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비점오염저감시설 69곳에 대해 지난 여름철 폭우에 쓸려 내려와 쌓인 내부 토사류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유입구 및 유출구를 정비하는 등 일제 준설작업을 시행해 시설의 처리효율이 저하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화에 따른 불투수면적이 확대됨에 따라 고농도 비점오염물질이 하천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만큼 비점오염원 관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시설에 대해서는 철저한 유지관리를 통해 공공수역의 수질보전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