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28일 오전 10시 어린이회관에서「제21회 노인의 날」기념식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대구시는 나라 발전과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다해 오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고령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노인상을 정립하는 등 노인의 역할 재정립과 전통 경로효친 사상을 앙양하기 위해 매년 노인의 날 및 경로의 달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주요 행사내용으로는 대구시가「제21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노인권익 향상 및 노인복지에 기여한 분들에게 노인복지대상 및 정부포상과 시장표창을 수여하고 각 구·군 단위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제21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는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 700명을 모신 가운데, 2017년 청소년 대상 선행부문 우수상 수상자인 대구보건대학교 2학년 윤혜원(여) 학생의 경로헌장 낭독에 이어 올해로 만100세가 되시는 어르신 50분(남 5/여 45) 가운데 서구 평리동에 사시는 이태임(여) 어르신에게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증정한다.

청려장(장수지팡이)

❖청려장(靑藜杖) 장수지팡이는 명아주라는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서 건강·장수의 상징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본초강목 등 의서에 중풍예방, 신경통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기록

❖우리나라는 통일신라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70세가 되면 나라에서 만들어준다고 하여 국장(國杖), 80세가 되면 임금님이 내린다고 하여 조장(朝杖)으로 호칭하여 하사하였음(삼국사기, 경국대전)

*증정전례:1993년부터 매년「노인의 날」을 기념하여 100세 어르신에게 대통령 명의로 청려장을 증정

이어서 노인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공헌한 자에게 수여하는「제6회 대구광역시 노인복지대상」모범노인 부문에는 김말룡(여, 77세)씨가, 노인복지기여 개인부문에는 이창자(여, 77세)씨가, 노인복지기여 단체부문에는 사단법인 온사랑복지회가 선정되었다.

또한 정부포상으로 대한노인회 시연합회 박병용 회장이 모범노인으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하고, 수성2차 이편한세상경로당 회장인 박신자 씨와 영락양로원 원장 김정원 씨가 노인권익향상의 공로로, 서부노인전문병원 간호팀장 강진남 씨가 치매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된다. 수성시니어클럽관장 김창규 씨와, 가정종합사회복지관이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국무총리표창을, 북구시니어클럽 이숙희씨와 수성시니어클럽이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된다.

이외에도 각 구·군에서 추천한 8명이 모범노인과 노인복지증진 기여자로 시장표창을 받게 된다.

식후행사로 어르신 노래자랑대회와 초청가수 공연 등의 다양한 축하행사가 이어지는데, 노래자랑은 구․군에서 선발된 어르신 9명이 솜씨를 겨루며 흥겨운 잔치마당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10월 경로의 달 행사로는 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문화축제(9.25~27)를 개최하고, 중구에서는 경상감영공원에서 어르신한마당행사(10.17), 동구에서는 동구노인종합복지관이 어르신 한마당축제(10.12)를 개최할 예정이다.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시니어 힘모으기축제(9.25~27)를 3일간 개최하고, 달성군은 실버한마음 큰잔치를 9월 26일 송해공원에서 개최한다.

한편, 대구시는 8월말 현재 노인인구가 34만2,250명으로 전체 인구의 13.8%를 차지하여 ‘18년에는 고령사회로,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 65세이상 노인인구비율(UN기준)

      7% 고령화사회(2004년), 14% 고령사회(2018년), 20% 초고령사회(2025년)

이에 대구시는 건강하고 행복한 100세 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어르신의 사회참여 기회를 높이고 경륜을 활용할 수 있는 적정한 노인일자리를 발굴하여 1만9,89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8월부터 노인일자리 활동비도 22만원에서 27만원으로 인상하였다.

또한 어르신에게 다양한 건강·여가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노인종합복지관을 15개소에서 17개소로 확대하고, 다가오는 10월에 준공예정인 노인회관은 34만 지역어르신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억학교 확충 등 치매안심도시 프로젝트와 독거노인 마음잇기사업 등 취약계층 노인들의 안정적인 재가지원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행복100세, 건강100세 시대에 어르신들이 밝고 활력 있는 건강한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여 ‘어르신이 존경받고 행복한 복지대구’ 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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