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우유, 아이스크림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한푼 두푼 모은 돈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한 주민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충북 괴산군 괴산읍 서부리에서 맥진유통을 운영하고 있는 김춘수씨(65세).

그는 27일 괴산군청을 찾아 괴산군민장학회에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00만원을 전달했다.

김춘수씨는 “지난 7월 폭우로 관내 많은 지역이 수해 피해를 입었다”며 “전국에서 괴산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으며 휴가도 반납하고 불철주야 피해복구에 전념하는 나군수님과 공무원, 자원봉사자의 모습에 숙연한 마음이 들고 돕지 못해 항상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빵판매를 통한 수익을 지역의 젊은이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공부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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