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군서초등학교(교장 이숙경)은 21일, 교장실에서 교직원들이 기부한 장학금 140여만원을 2명의 학생에게 전달하였다.

이번 장학금은 학업에 대한 열의가 높고 성실한 두 학생의 안타까운 사정을 알게 된 교직원들이 이를 응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련하였다.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혼자계신 아버지의 암투병으로 생활고가 심하고, 다른 한 학생도 아버지의 오랜 투병으로 어머니 혼자 5명의 일가족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환경에 있다고 한다.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선생님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갑자기 장학금을 주셔서 놀랐고, 감사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숙경 교장은 “평소 학생들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던 교직원들이 성실한 두 학생의 사정을 알고 안타까운 마음에 기금을 마련하게 되었다. 작은 액수이지만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펼쳐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또한, 자신이 받은 사랑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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