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소방서는 10월 말까지 말벌의 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에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성묘객 및 벌초객의 말벌 쏘임 주의 당부에 나섰다.

소방청에 따르면 말벌 퇴치 및 벌집제거 출동건수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전년에 비해 약 8%나 건수가 증가했다.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해 쏘일 경우 자칫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말벌에 의한 피해 예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산행 및 야외활동 시에는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을 피하는 것이 좋다.

벌에 쏘였을 경우 핀셋보다는 전화카드나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빼내는 것이 좋고 얼음찜질로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고 심한 경우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한편 소방서에서는 벌집제거 신고에 대비해 말벌 구제장비(해충복, 말벌 구제용 스프레이 등)와 벌쏘임 과민반응 억제 의약품을 각 구급차량에 비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벌초와 성묘 시 말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동요령을 숙지해 달라”며“만약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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