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희소가치가 높고 고기의 맛이 우수한 우리나라 토종 한우 품종인 칡소의 증식·개량에 앞장선다.

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임승범)는 11일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도내 칡소 사육 농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칡소 증식·개량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연구소 및 도내 칡소 사육현황을 토대로, 칡소 관련 추진사업을 소개하고, 칡소 전수조사를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분야별 사업 설명에서는 농가 공급대상 종모우 소개, 희소한우(칡소, 흑소) 개량지원 사업 추진방향 설명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축산기술연구소는 희소한우 개량지원 사업으로, 우량 씨수소 선발 및 정액 공급을 통해 회소한우 두수를 확대는 등 희소한우의 관리기반 구축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실시되는 칡소 전수조사에 따른 농가 유의사항 및 협조사항 등이 소개됐으며, 칡소 사육농가 애로사항 및 요구사항 청취 등이 함께 진행됐다.

도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칡소는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 한우 품종으로 특유의 감칠맛으로 같은 등급의 황색소에 비해 고기의 맛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칡소 사육환경 개선 및 증식에 이바지하는 등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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