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단장 김철호)이 충주를 찾는다.

충주시는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오프닝 문화행사로 오는 14일 7시 반부터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이 무료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충주시립우륵국악단(단장 민광기)과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의 교류공연을 통해 양 악단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악장 겸 지휘자인 진성수 씨가, 사회는 소리꾼 김율희 씨가 맡는다.

관현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우리민족의 대표곡인 아리랑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아리랑 환상곡’,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모듬북 협주곡 ‘타’ 등을 연주한다.

사회를 맡은 김율희 씨는 춘향전 옥중가의 한 대목인 ‘쑥대머리’와 새타령‘을 구성진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체전 개막식을 하루 남겨 놓은 시점에서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의 이번 공연은 악성 우륵이 꿈꿔왔던 국원(중원) 충주에서의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의 현대화, 대중화, 세계화를 목적으로 1965년 창단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으로 그 동안 아시아, 미주, 유럽 등지의 해외 공연과 300여회의 정기공연 및 2000여회의 특별공연을 진행하며 서울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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