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에서는 ‘탐라의 고운 빛깔 제주 옛 감빛의 기억’ 특별전을 오는 9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80일간)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민속자연사박물관과 (사)전통천연염색색채예술연구회(회장 문혜숙)와 협력의 일환으로 예전부터 제주인의 일상복이면서 노동복이었던 ‘갈중이’가 단순한 염색 옷의 인식을 뛰어 넘어 제주의 전통 및 가치를 찾아내어 향후 고유한 관광 상품과 더불어 민속 의상으로 자리 잡아 제주전통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기획 되었다.

또한 전시회를 통해 제주 갈옷의 염료인 풋감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감즙 만들기, 감물들이기, 바래기 등 갈옷 제작 전체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고, ‘제주의 순수한 자연과 햇살 그리고 이슬 속’에서 탄생한 제주의 향토색 짙은 감물염색을 옛것과 현대를 아우르는 감각화된 기법으로 ‘규방공예’, ‘그림’, ‘한복저고리’ 등 작품 70여 점이 전시된다.

개막행사는 오는 9월 12일(화, 16:00)에 개최되고 개막식 이후, 민속자연사박물관 광장에서는 박동규 선생의 서예 퍼포먼스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민속자연사박물관 관장 정세호는 “앞으로도 지역 대표박물관으로서 제주의 민속문화를 적극 발굴하여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람과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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