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출산 친화적인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

군은 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을 위한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출산 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무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함을 강조하며 결혼적령기 직원 50여 명을 대상을 진행된 이번 교육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심각성을 알리고 출산장려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30일 확정 발표된 통계청 자료(국가주요지표 http://www.index.go.kr)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6년 합계출산율은 1.17명, 출생아 수는 40만6200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0.067(5. 4%)명, 3만2200명(7.3%)이 감소한 수치다.

현재 인구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대체출산율이 2.1명임을 감안하면 합계출산율 감소는 아주 심각한 수준이며, 2011년 출생아 수 47만1200명에 비해 불과 5년 사이 65,000명이 줄어 앞으로 닥칠 인구절벽에 대한 우려가 깊다.

이런 사회적 현실 속에 진행된 이번 교육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혜련 강사를 초청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경제·사회적 문제점 및 출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장과 가정이 조화로운 삶의 중요성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두고 강의를 진행해 직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교육에 참석한 김영만 옥천군수는 “600여 공직자 모두가 한 뜻이 돼 지혜를 모아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해 나가자”고 주문하며 “아울러 공직자가 먼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출산장려 문화가 전 사회적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옥천군은 지난 7월 말 ‘2030년까지 인구 7만 달성’을 목표로 하는 ‘인구늘리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인구 증대를 위한 분야별 맞춤형 시책 발굴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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