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이번 9, 10월 서귀포시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20여개의 축제와 행사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제23회 서귀포 칠십리 축제가 9월29일 화려한 막을 올려 10월 1일까지 3일간 서귀포를 달군다. 칠십리 퍼레이드, 마을 마당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제주의 대표적인 축제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하여, 서귀포 야호(夜好) 페스티벌이 같은 기간 저녁 자구리 공원에서 야간 메인 공연을 펼치고, 서귀포 원도심에서 길거리 공연도 선보인다.

그에 앞서 5월부터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새연교 시민콘서트가 세 번째 테마인 ⌜가을밤 음악산책⌟ 공연이 9월 2일 시작해 9월 16일 마지막 공연으로 새연교 방문객을 맞이한다.

또한 2017 서귀포시 주민자치&평생학습박람회가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제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주민자치 및 평생학습 분야 홍보체험 전시관을 운영한다.

지난 4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 숲속 음악회 “쓰담쓰담”은 이번 9월 27일 치유의 숲에서 아코디언 음악극 등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덕수리 전통민속축제는 덕수리 민속보존회 주관으로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덕수리 민속공연장에서 방앗돌 굴리는 노래, 불미공예, 집줄 놓는 노래 재연 등을 선보인다.

서귀포시 중문에서는 칠선녀축제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천제연폭포 일원에서 칠선녀 테마 퍼포먼스 공연, 칠선녀 가요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2006년 이후 처음 개최되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4회 정의고을 전통민속재현축제가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성읍민속마을 남문광장에서 통민속놀이 마당 공연, 전통민속 재현축제 노래자랑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제8회 혼인지축제도 같은 기간 온평리 혼인지 일대에서 퍼레이드, 민속체험 한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9, 10월 서귀포시에서는 작가의 산책길 공연(9/1~30, 구 관광극장 및 서복전시관), 서귀포관악단 금요음악산책(9/8, 예술의전당 소극장)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가을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풍성하게 열릴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특히 ‘서귀포 칠십리축제’와 ‘야호페스티벌’이 올해도 같이 진행되면서 발생할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또한, “제주도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추석연휴에 더욱 더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서귀포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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