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제주시장은 8월 28일 오후 1시 본관 2층 회의실에서 부시장, 국장, 본청 전부서장과 읍면동장을 소집한 가운데 본격 시행된 대중교통체계개편과 관련해 지난 4일 동안 정류소별 현장근무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 및 근무상황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제주시 본청 및 읍면동 공무원들은 대중교통체계개편이 본격 시행된 26일보다 하루 전인 25일부터 370여개소 정류소 현장에 나가 개편내용을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왔다.

이 과정에서 예상된 바와 같이 주민들이 개편내용은 물론 노선과 버스시간, 환승체계 등을 잘알지 못해 불편과 혼선을 겪었다.

여기에 버스 승차대시설의 미비와 버스기사들이 운행 노선 안내 미흡 등도 불만요인으로 작용했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이러한 전반적인 불편사항과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9월 1일까지 전반적으로 수렴해 도에 통보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에 보완 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모든 제도의 시행은 시행초기에 달려 있는 만큼 정류소 현장에 나가 근무하는 공무원 안내도우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개편된 내용의 홍보와 함께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내용들을 보다 자세하게 구체적으로 수렴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버스 승차대 환경에 대해서도 개편 버스노선 및 시간표도 주민들이 잘 볼 수 있도록 하고, 특히 버스이용이 많은 어르신들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정리함은 물론 불필요한 홍보물로 버스승차대가 광고판이 되는 것을 방지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승차대별 버스시간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배차는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노선연장 및 노선 변경이 필요한 사항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 수렴해 도에 건의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읍면동장은 지역 책임자로서 대충교통체계개편은 물론 재활용 요일별 배출제에 따른 클린하우스 주변 환경정비 및 다양한 지역의 문제에 대해 지시에 의한 수동적 대응이 아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능동적인 자세를 가지고 책임감 있게 일선행정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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