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주민들에게 올바른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스스로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추진한「사리면 중흥리 건강교실」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은 사리면 중흥리 마을회관에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6월 7일부터 8월 23일까지 운영됐다.

농번기에 시범 운영된 건강교실로 지역 주민들의 참석률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 회의와 설문조사를 거쳐 운영시간, 횟수, 프로그램 종류 등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또한,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에 따라 만성질환 관리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했으며 사업 참가자들에게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도 시행해 자신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생활실천의 필요성을 경험해 볼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질병의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흡연, 음주, 식습관, 운동습관 등) 교정 교육, 유연성 향상 및 근육 강화를 위한 운동교실, 스트레스 완화와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미술요법과 인지 자극 훈련을 위한 세모조각 맞추기도 진행했다.

세모조각 맞추기는 여러 가지 크기와 색상의 종이를 이용해 주어진 그림과 같은 모양을 만들어보는 것으로 시지각 능력 향상을 위한 활동이다.

시지각은 눈이 받아들인 정보를 뇌가 종합하는 것으로 시지각 능력이 저하될 경우 양말짝 맞추기, 칫솔 위 치약 짜기 등의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번 건강교실에 참여한 류임걸 중흥리 이장은 “농사일, 교통 불편, 고령 등으로 면이나 읍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렵다”며 “시골 주민들을 위해 가장 가까이에 있는 보건진료소에서 지속적으로 건강증진사업을 시행해 지역에 많은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창훈 군보건소장은 “농번기 농사일로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어 건강증진프로그램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의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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