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8. 22일 충북대병원 직지홀(서관 9층)에서 오송 첨복단지의 최대 숙원사업인 오송임상시험센터의 건립 및 운영자로 선정된 충북대병원과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시종 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윤여표 충북대총장, 조명찬 충북대병원장, 조원일 충북의사협회장, 송재승 충북병원협회장, 임병운 도의원, 맹순자・하재성・박노학 시의원, 충북대병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도는 오송임상시험센터 건립·운영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임상시험 경험이 있는 전국 상급종합병원을 대상 공모절차로 진행하였으며, 선정평가위원회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최종 충북대병원이 선정되어 2019년까지 임상시험센터 건립 후 운영하게 된다.

오송임상시험센터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입지하며 2019년까지 301억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규모는 부지 14,545㎡, 연면적 6,700㎡(지하1층, 지상 5층)로 건립되며 90개의 병상을 갖추고 국제적인 수준의 전문시설과 인력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인접 부지에 건축연면적 10,000㎡(지하1층, 지상6층) 규모의 진료기능을 갖춘 임상병원도 추가로 건립하여 임상연구 수행을 지원 할 뿐만 아니라 오송지역 주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충청북도는 오송임상시험센터 건립 국비지원을 이끌어내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정부의 민자유치 건립방침에 따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수년간 발로 뛰었지만 민간 투자가 사실상 불가능 했다. 충북도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국비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에 첨복단지 종합계획 변경을 건의하고 임상시험분야 전문가를 총동원한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첨단임상시험센터 도입모델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과 국회에서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국비지원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갔다.

이를 바탕으로 도와 청주시, 지역 국회의원, 충북대병원, 지역 언론 등 각계각층의 역량 결집의 결과 2016년 국비(278억원)를 확보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임상시험은 전 세계적으로 신약이나 의료기기 등의 연구개발 결과물이 상품화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하는 필수 과정이니만큼 임상시험센터 건립은 첨복단지의 핵심시설 중 마지막 핵심시설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시종 도지사는 “오송임상시험센터 건립으로 연구개발에서부터 상품화까지 이어지는 핵심인프라가 완전히 구축됨으로써 오송바이오클러스터의 화룡점정을 찍었다”며,

“우리지역 대표병원인 충북대병원이 오송임상심험센터를 건립 운영하게 되면서 중부권 최고의 연구중심병원으로 제2도약의 발판이 마련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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