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의 약속을 잊어버리는 경우,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헷갈리는 경우 등 일상생활 속 기억 장애는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일상 속 기억 장애는 큰 불편함을 가져다주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일상 속 기억 장애가 치매의 전조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치매 환자의 경우 이처럼 가벼운 기억 장애에서 시작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이를 경도인지장애라 부른다.

경도인지장애란 동일 연령 대비 인지 기능이 뒤떨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 중에서도 기억력 저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건망증은 곧 경도인지장애로 발전하며 나아가 치매로 다다르게 되는 것이다.

경도인지장애 단계일 때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케어 한다면 치매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최근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 낯익은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 자주 왕래하던 길을 찾지 못하는 경우, 시간 감각 또는 방향 감각이 저하된 경우,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하는 경우, 사람 이름이나 물건 이름을 대기가 어려워 머뭇거리는 경우 등이다.

이러한 증상들이 일상에서 나타난다면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하고 적극적인 검사 및 치료 자세에 나서야 한다. 특히 치매 전문 병원이 아닌 병원에서 진행하는 단순 검사가 아닌, 치매만을 전문으로 진단·치료하는 의료진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15단계의 체계적인 치매 검사 시스템이 등장해 치매 조기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치매의 초기 증상 및 원인, 부위 별 상태 정도를 면밀히 파악함으로써 호전을 돕는 것이다.

경희서울한의원이 선보이고 있는 15단계 치매 검사로는 초진설문조사, 1:1 상담, 혈액 및 체성분 검사, 디지털 적외선 체열 검사, 대뇌 활성도 검사, 한의학 어혈 검사 등이 있다. 15단계 검사 시스템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뿐 아니라 혈관성 치매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환자에 대한 맞춤형 검사가 가능하다.

경희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치매를 판정하기 전 최선의 조치는 치매로 발전하기 전인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빠르게 진단하고 발병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경도인지장애를 발견할 경우 하버드대 의대에서 검증 받은 명상치료 및 한약치료를 병행, 효과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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