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22일 오후 옥천읍 다목적회관에서 테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유관 기관․단체와의 협조체계, 피해 최소화 대책 등을 점검하기 위한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계속되는 도발로 국내외 안보여건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실시된 훈련인 만큼 참여자 모두 실전과 같이 임했다.

훈련은 △적 특작부대에 의한 다목적회관 테러로 인명 및 시설피해 발생 △순찰차 출동과 대피방송을 통해 주민 대피, 자체 인명구조 △유관기관 출동 및 인명구조․구급, 제독 실시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시설, 전기/통신설비 긴급복구 및 재난수습활동 순으로 60분 간 진행됐다.

이 날 훈련에는 군을 비롯해 옥천경찰서, 소방서, 제2201부대 1대대, 한국전력 옥천지사, KT옥천지사,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여성예비군 등 10개 기관․단체에서 200여명이 참여했다.

또 구급차 3대, 제독차 1대, 방역차 1대, 소방차 2대, 굴삭기와 덤프 각 1대 등 12종 35점의 장비가 동원됐다.

김영만 군수는 강평에서 “이번 실제훈련을 통해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에게 간접적으로 전쟁체험의 기회를 주고, 군민들에게 안보의 중요성을 고취시키는 매우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고 말했다.

현장 훈련 후에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의용소방대, 119수호천사단의 심폐소생술 시연과 옥천소방서의 소화기 사용법 및 하임리히법 교육이 이어지고, 주먹밥 및 전쟁음식 시식회 등 다양한 안보 체험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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